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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frica] 비르투칸과 부투 21
작성자 관리자 (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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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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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240


Ethiopia Birtukan & Butu
2021. 6

지역 이르가체페 이디도 Yirgacheffe Idido Kebele SNNP

농부 Birtukan Haile and Butu Gelcha

고도 2038m

품종 74112 , 74110 & 74158

가공법 내추럴

볶음도 라이트미디엄

향미 기분 좋은 과일 향기, 다크체리, 블루베리, 달고, 잼처럼 진득한, 균형감이 좋다


비르투칸Birtukan Haile과 부투Butu Gelcha는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다. 추수부터 가공까지 온 가족이 커피생산에 집중하고, 커피 체리를 아기처럼 소중히 사랑으로 다루는 것이 맛의 비결이란다.


이번 에티오피아 농부특집의 커피 중 비르투칸과 부투의 커피 수매가가 가장 높았다. 우리는 비르투칸과 부투의 커피를 아마넷(암하릭어로 we believe her)을 통해 구입했다. 이 커피의 가격에 대한 아마넷의 설명은 이렇다.


산지의 여자들은 - 이전의 우리 어머니들처럼 - 일복이 터진다. 온갖 집안일, 육아, 커피 수확, 그밖에 세세하게 챙길 일들이 참 많다. 그러나 막상 커피에 대한 교육이나 중요한 미팅에는 주로 남자들이 참가하고 가격, 수매 결정 등도 아버지와 아들들의 몫이다. 비르투칸과 부투가 생산한 좋은 커피에 높은 가격을 책정함은 이들의 활동을 응원하고, 또 다른 여인들의 도전이 잇기를 바라는 뜻에서다. 에티오피아 이르가체페는 입소문이 빠르다. 지역 사회에 작은 마중물이 되면 좋겠다.


작년의 좋은 성과로 비르투칸 커피는 올 해 생산량이 2배 늘었다. 워낙 올 해의 에티오피아 작황은 좋았다. 당연히 체리 생산량이 늘었다. 여기에 비르투칸네는 작년의 싱글파머랏 성과로 살림이 넉넉하여 드라잉베드를 2배 늘렸다고 한다. 덕분에 나무사이로는 올해 12톤의 비르투칸앤부투를 수매하였다.


또 좋은 소식은 가족이 늘었다. 여자아이를 낳았다. 이제 자녀가 6명이다. 비르투칸의 남편 하마투는 좋은 교육을 위해 아이들을 해외에서 교육시키고 싶어 한다. 그는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4명의 아이들은 학교에 다닌다.



○ 에티오피아 커피에 대하여

에티오피아는 아라비카 커피의 기원으로, 서부, 남부, 남동부, 서부 및 동부, 지역별로 다양한 프로파일을 제공할 수 있다. 이는 유전적 품종 다양성 덕분이다. 리무, 월레가, 네켐트, 이르가체페, 시다마, 하라 커피는 스페셜티와 원자재 커피시장에서 오랫동안 존재감이 있었다. 더불어 요즈음 게라, 구지를 비롯, 시다마 넨세보, 보나주리아, 벤사 지역의 커피 또한 독특하고 우수한 프로파일을 바탕으로 스페셜티 커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 나라에 지역별로 이토록 다양한 플레이버 프로파일이 존재함은 종의 획일성 시대에 그 가치가 크다. 품종 다양성은 에티오피아의 보물과도 같으며, 커피노동자로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생활인이로서 이런 유서 깊은 독특한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것은 큰 행운이다. 나무사이로는 에티오피아 커피를 정말로 사랑한다. 에티오피아 포에버.





첨부파일 20 에티 비르투칸 list.jpg , 21 에티 비르투칸 p.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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